아직도 子 데리고 여탕에?…"아빠 빌려드려요" 中 이색 서비스

박효주 기자 2023. 7. 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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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자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을 찾는 엄마들을 위한 '아빠 임대'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부 랴오닝성 선양시 한 목욕탕이 무료로 아빠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부에 있는 선양시는 추운 날씨에 목욕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목욕탕 수도'라고도 불린다.

이에 한 목욕탕이 임대 아빠를 통해 남자아이는 남탕에, 엄마는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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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목욕탕의 '아빠 임대'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SCMP 갈무리

중국에서 남자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을 찾는 엄마들을 위한 '아빠 임대'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부 랴오닝성 선양시 한 목욕탕이 무료로 아빠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부에 있는 선양시는 추운 날씨에 목욕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목욕탕 수도'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목욕 산업 발달과 별개로 어린 남자아이를 여탕에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들로 인한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한 목욕탕이 임대 아빠를 통해 남자아이는 남탕에, 엄마는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이 이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매우 좋은 생각이다", "전국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선양은 진정 '목욕탕의 수도'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 댓글을 남기며 해당 목욕탕의 아빠 임대 홍보 포스터를 공유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 누리꾼은 "내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는 쉽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목욕탕에서 책임을 질 건가"라고 지적했다.

실제 임시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훈련을 받았는지, 연령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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