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머리 "테니스 왕족 페더러가 이곳에 있다니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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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의 희망'으로 불리며 남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 앤디 머리(36, 영국, 세계 랭킹 40위)가 윔블던 1회전을 통과했다.
머리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이언 페니스톤(27, 영국, 세계 랭킹 268위)을 3-0(6-3 6-0 6-1)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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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과거 '영국의 희망'으로 불리며 남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 앤디 머리(36, 영국, 세계 랭킹 40위)가 윔블던 1회전을 통과했다.
머리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이언 페니스톤(27, 영국, 세계 랭킹 268위)을 3-0(6-3 6-0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머리는 15회에 걸쳐 출전한 윔블던에서 모두 1회전을 통과했다. 한때 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36위) 로저 페더러(42, 은퇴)와 '빅4'로 불리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고관절 및 엉덩이 부상이 악화됐다. 이후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한 그는 세계 랭킹이 500위 대까지 떨어졌다.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큰 수술을 받은 뒤 코트에 복귀한 머리는 조금씩 세계 랭킹을 높였고 어느덧 40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윔블던에 집중했다. 1회전에서 같은 국적 동료 페니스톤을 만난 머리는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 경기는 로저 페더러(42, 스위스, 은퇴)와 아내 미르카 그리고 영국 왕세자빈이자 웨일스 공주인 케이트 미들턴이 관전했다. 페더러는 이날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엘리나 리바키나(24,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3위)와 셸비 로저스(30, 미국, 세계 랭킹 49위) 첫 경기에 앞서 등장했다.
로열박스 석에 앉은 페더러는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고 1분 30초 동안 계속됐다.
윔블던 측은 부상으로 윔블던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지 못한 페더러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미들턴 왕세자빈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페더러와 여러 차례 명승부를 펼친 머리는 경기를 마친 뒤 "이곳에 왕족이 온 것도 놀랍지만 '테니스 왕족'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페더러)가 이 행사를 지원하는 점도 놀랍니다. 이 코트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였다"고 회상했다.
머리는 "당시 나는 스탄 바브링카와 경기를 했는데 그때 로저가 관중석에서 (스위스인인) 바브링카를 응원한 기억이 난다"고 말해 관중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그는 "오늘은 내가 좋은 샷을 칠 때 몇 번 박수를 쳐줘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머리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와 도미니크 팀(29, 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91위)이 대결하는 1회전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윔블던 본선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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