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빗길 1km 전력질주→음주 뺑소니범 잡았다.."할일 한 것"[공식]

김나연 2023. 7. 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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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5일 이천수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천수는 전날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 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비오는 올림픽대로를 1km 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고, 놀란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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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5일 이천수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천수는 전날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 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날 한 매체는 이천수가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이 들킬까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음주운전자를 직접 잡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고.

이어 사정을 알게 된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 내려 범인을 쫓았고,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 역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비오는 올림픽대로를 1km 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고, 놀란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이천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OSEN에 "우연히 운전하고 가던 길에 그런 일이 발생해서 현장에 있던 매니저랑 같이 가서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미담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천수 본인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천수는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며 TV조선 '조선체육회'에 출연 예정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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