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20억" 김봉현, 탈옥 모의…친누나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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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 모빌리티 회장이 이번엔 탈옥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이 이번엔 탈옥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5개월 간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등 이미 두 차례나 달아난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동생의 탈주 계획을 도운 김 전 회장의 누나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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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 모빌리티 회장이 이번엔 탈옥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계획을 도운 친누나를 체포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1심 재판 도중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만에 붙잡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허정/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지난해 12월) : 라임 사건 주범, 김봉현을 검거하여 서울남부구치소로 방금 신병 인계하여 수감토록 하였습니다.]
이후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이 이번엔 탈옥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김 전 회장은 항소심 재판과 검찰 조사 등으로 구치소에서 자주 밖으로 나오는데, 이 틈을 노려 미리 차량을 준비시킨 뒤 도주하려고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위해 김 전 회장의 친누나가 김 전 회장이 도움을 요청한 수감자의 지인 A 씨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탈옥에 필요한 착수금 명목으로 1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A 씨가 검찰에 이를 신고하면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 시나리오가 담긴 문서까지 확보해 관계기관에 정보를 공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습니다.
어제(4일) 항소심 재판이 열린 서울고등법원 주변에도 경찰이 배치됐고,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수갑을 채운 채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5개월 간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등 이미 두 차례나 달아난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동생의 탈주 계획을 도운 김 전 회장의 누나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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