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불황형 흑자 아냐…수출, 연말께 플러스로 전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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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지난달 16개월 만에 무역흑자로 전환한 것이 '불황형 흑자'란 지적을 부인하며 "수출 실적은 연말께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흑자전환과 관련 "불황형 흑자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불황형 흑자가 무엇인지 공식적인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 흑자를 말한다. 2분기 연속 경제성장이 마이너스일 때를 말하는데, 현재 우리 경제는 1%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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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지난달 16개월 만에 무역흑자로 전환한 것이 '불황형 흑자'란 지적을 부인하며 "수출 실적은 연말께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이번 흑자전환과 관련 "불황형 흑자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불황형 흑자가 무엇인지 공식적인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 흑자를 말한다. 2분기 연속 경제성장이 마이너스일 때를 말하는데, 현재 우리 경제는 1%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이 아직 마이너스인 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약 1조4706억원)로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63억1000만 달러(약 34조7029억원)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 달러(71조5425억원)를 기록했다.
그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아직은 마이너스이지만 계속 줄면서 최소화하는 추세"라며 "수출이 활력을 띄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되지 않고 반도체 업권도 본격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순쯤 가면 중국과 반도체 업권 모두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수출 증가율도 연말쯤 호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가 될 것 같다. 무역수지는 9월 이후부터 계속 흑자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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