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빠르다! 사우디 간 브로조비치 대체자 확보..."프라테시,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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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대체자를 빠르게 구했다.
인터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브로조비치는 재계약 대신 많은 부를 얻을 수 있는 알 나스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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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인터밀란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대체자를 빠르게 구했다.
알 나스르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브로조비치 영입을 공식화했다. 48초짜리 오피셜 영상을 올렸고, 브로조비치는 "걱정하지 마, 내가 왔어. 알 나스르를 선택했어"라고 말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지금 유럽을 뒤흔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광풍의 시작점이 된 팀이기도 하다.
브로조비치는 알 나스르와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갔는데 끝내 합의하며 입단하게 됐다. 브로조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급 미드필더이며 유럽 전체를 놓고 봐도 손에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크로아티아의 흐르바츠키 드라고볼랴츠,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몸담았다. 그리고 지난 2015년 1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밀란 경력 초반에는 부진과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능력은 확실한데 자신에 어울리는 정확한 포지션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헤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역할을 확정한 뒤 브로조비치는 날아올랐다. 중원 사령관 역할을 제대로 했다. 후방 빌드업 시발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많은 활동량과 왕성한 체력을 통해 전 지역을 커버했다. 수비 관여도도 높은데 전진성도 훌륭해 공격 포인트도 쏠쏠히 기록했다. 인터밀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발돋움했다.
인터밀란에 오는 감독마다 브로조비치를 핵심 자원으로 썼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브로조비치는 인터밀란이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하는데 일조했다. 인터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브로조비치는 재계약 대신 많은 부를 얻을 수 있는 알 나스르로 향했다.
빠르게 대체자를 구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월 5일 "다비데 프라테시가 인터밀란으로 간다. 인터밀란은 사수울로와 합의를 마쳤다. 인터밀란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3억 원)를 지불하고 사무엘레 물라티에리를 사수올로에 보낸다. 프라테시는 이미 인터밀란과 합의를 마쳤고 5년 계약에 동의했다. 프라테시는 브로조비치 대체자다"고 하며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프라테시는 로마 출신 미드필더로 사수올로에서 2017년부터 뛰었다. 초반엔 임대를 전전했다. 아스콜리 칼초, 엠폴리, AC몬차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2021-22시즌부터 사수올로 주전으로 기용됐다. 세리에A 36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엔 36경기 출전 7골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름을 받아 이탈리아 대표팀에 계속 승선했다.
프라테시는 브로조비치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유형이다. 적극적으로 압박에 임하고 공을 가지고 올라가는데 익숙하다. 저돌적인 선수라 브로조비치와 조금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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