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승부수' 띄우더니…볼보 제치고 수입차 3위한 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NO) 재팬' 여파로 한국 시장 공략에 애를 먹었던 렉서스와 도요타의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차량 1655대를 판매했다.
업계에선 2019년부터 시작된 노재팬이 수그러지면서 렉서스와 도요타의 차량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3위 오른 렉서스·도요타도 선전
렉서스, 상반기 판매량 121.1% 급증
도요타도 38.9% 증가…"신차 출시 효과 반영" 기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NO) 재팬' 여파로 한국 시장 공략에 애를 먹었던 렉서스와 도요타의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선 양사가 최근 출시한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판매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차량 16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량이 125.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렉서스는 볼보(1372대)를 제치고 지난달 판매 3위 업체로 올라섰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국내 차량 판매량은 6950대로, 지난해보다 121.1% 급증했다.
도요타의 차량 판매도 늘었다. 이 회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96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4.3%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론 397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업계에선 2019년부터 시작된 노재팬이 수그러지면서 렉서스와 도요타의 차량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봤다.
도요타는 최근 국내 시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크라운을, 렉서스는 첫 순수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뉴 제너레이션 RX' 등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쥔 상태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수입차 판매 대수는 13만689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한 2만675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업체는 BMW(8100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8003대)를 2위로 밀어냈다. 이어 렉서스, 볼보(1372대), 아우디(1347대), 포르쉐(1109대), 미니(970대), 도요타, 폭스바겐(538대), 랜드로버(507대)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BMW의 5시리즈(2693대)였다. 벤츠 E클래스(2091대), 벤츠 S클래스(1619대), 렉서스 ES(825대), 벤츠 GLE(77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판매도 늘었다.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이 1만1966대(44.7%)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8285대(31.0%), 전기 2694대(10.1%), 디젤 2306대(8.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05대(5.6%) 순이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5990대(59.8%), 법인 구매가 1만766대(40.2%)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00만원짜리가 월 9만대 넘게 팔렸다…중국서 난리 난 車 [테슬람 X랩]
- 삼성은 그냥 믿는 거라더니…신고가에 팔아버리는 개미들
- "여름에 샌들·슬리퍼 신지 마세요"…당뇨 환자에 '맨발 주의보' [건강!톡]
- 200% 넘게 올랐는데 아직 싸다고?…'수주 잭팟' 터진 기업
- "달걀은 사치, 이렇게 20년간 9억 모았다" 日 남성 밥상 화제
-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한 곳"…4000평 땅 내놓은 원로배우
- '태국 성희롱' 논란 유튜버, 새 채널 열고 또 '음란방송'
- '지락실' 멤버들도 간 '이 섬'…관광객 늘었는데 울상인 까닭
- '제로 음료' 논란에…홍혜걸 "아스파탐 발암 등급, 김치와 동급"
- 점점 더워지는 지구, 최고 기온 또 경신…"사실상 사형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