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미사일 5발 발사…아이언돔으로 격추"

권성근 기자 2023. 7. 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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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철수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 5발이 발사됐다고 4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IDF는 로켓 발사로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를 포함해 인근 도시들에 경보가 발령됐다며 로켓은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에 의해 모두 요격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이 발사된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와 IDF가 지난 5월 충돌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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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제닌서 철수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반격 나서
안보리 7일 팔레스타인 점령지 상황 논의 긴급회의 개최
[제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 시와 그곳에 있는 난민 캠프에서의 군사 작전을 끝내고 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철수했다. 사진은 전날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제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3.07.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철수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 5발이 발사됐다고 4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IDF는 로켓 발사로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를 포함해 인근 도시들에 경보가 발령됐다며 로켓은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에 의해 모두 요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켓 발사는 제닌 공습에 대한 테러 단체들의 대응으로 보인다고 IDF는 전했다.

로켓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돔 파편에 스데로트의 한 가정집 천장이 손상됐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주민들은 로켓이 발사된 후 대피소에 있었다고 한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이 발사된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와 IDF가 지난 5월 충돌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IDF는 4일 제닌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제닌 공습으로 13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부상자 중 20명은 중태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이슬라믹 지하드는 가자지구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사이에 있는 살렘 군시기지 인근에서 진행할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그는 2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제닌 군사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2023.07.05.

이스라엘은 제닌 시와 그곳의 난민수용소를 점령하고 있던 병력을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한지 이틀 만에 철수시켰다고 이스라엘과 팔레타인 소식통들이 외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제닌 시와 제닌의 난민 수용소를 점령하고 있으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반군 수십 명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 끝에 현지서 철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제닌 인근 육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극우 정부라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 우파 연정이 6개월 전 집권한 이후 제닌에서의 군사작전과 텔아비브 공격이 지역의 불확실성과 긴장감을 가중시켰다.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에서는 4일 팔레스타인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픽업트럭을 몰고 정류장에 있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한 뒤 이후 차에서 내려 또 다른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랍에미리트 요청에 따라 7일 팔레스타인 점령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NYT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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