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野 '이재명·임종성·김영주' 징계안 제출…"국회의원 품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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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성 민주당 의원, 국회 본회의 중 '일본 여행' 문자로 구설수에 오른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서정숙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 임 의원, 김 부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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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野 '김기현 징계안' 맞불 아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성 민주당 의원, 국회 본회의 중 '일본 여행' 문자로 구설수에 오른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서정숙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 임 의원, 김 부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장외집회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Wade Allison)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돌팔이 과학자'라고 비난한 바 있으며, 임 의원의 경우 지난 1일 숭례문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순 없다"고 발언해 여당의 비판을 샀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인과 일본 여행계획을 상의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전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우리나라 수산업자, 횟집, 젓갈집 사장이나 관계 종사자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아주 심각한 발언(행동)"이라며 "국회의원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서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서 원내부대표도 "국회법 25조에 의하면 국회의원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고 발언 하나하나도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여당은) 세분의 발언과 행동이 마땅히 징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이 많이 전화해 왔다"고 부연했다.
전날(4일)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는 발언 등과 관련해 김 대표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징계안에 대한 맞불 성격이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민주당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선동적 행위를 이어가고 있어 개선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전, 선동해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면 국민의힘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차원에서의 검증이나 일본과의 외교적 채널을 통한 대화 등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4일) IAEA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IAEA 검증 결과를 비판하며 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 청문회 등 추가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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