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8월 방류 조율"…IAEA "국제안전기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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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음 달 방류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제(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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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음 달 방류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제(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방류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어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최종보고서를 통해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시다 총리를 만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로시 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계획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2년 넘게 평가를 해 왔는데 기술적 관점에서는 방류체계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방류계획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주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했고, 원자력 규제위도 사용 전 검사를 끝내 사실상 방류 준비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원전 내부에서 방류 상황을 감시하는 IAEA의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IAEA의 권한상 한계로 일본 오염수 방류 방안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심사하지 못했다며 일본의 행태는 국제사회에서 도의적 책임과 국제법 의무를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오는 7일부터 3일 동안 한국을 찾을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진원)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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