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주역 떠난다...맨시티, 745억에 이적 허용→'사우디vsPSG' 영입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28)의 이적을 허용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는 모나코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17-18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710억원)로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실바는 첫 시즌에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는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왕성한 활동량, 영리한 움직임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됐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올시즌도 실바의 활약은 대단했다. 실바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결과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 최초로 ‘트레블’을 기록했다.
트레블의 기쁨도 잠시, 실바의 거취가 뜨거워졌다. 실바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실바를 원하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망(PSG)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머니도 실바를 유혹하고 있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두아르 멘디 등 이제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들의 중동 진출이 이어지면서 실바도 메가 오퍼를 받았다.
결국 맨시티와의 이별이 예상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실바의 맨시티 잔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4,500만 파운드(약 745억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820억원) 금액이면 실바를 보낼 것이다. 사우디 클럽은 여전히 실바를 원하며 바르셀로나와 PSG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실바가 떠날 경우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을 전망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로 떠난 일카이 귄도안의 공백은 마테오 코바치치로 메웠다. 실바가 떠날 경우에도 추가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나르도 실바·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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