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토박이’ vs 민주는 ‘새 인물’… ‘총선 전초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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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수도권 재보선이라는 점에서 구청장 선거를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 띄워 전국구 선거로 판을 키우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조용하게 '지역 선거'로 치르려는 국민의힘 간 온도 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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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태우發 공석에 부담
지역인사로 조용한 선거 전략
민주, 현역 배제·중앙당 공천
전국선거로 판키우기 나설듯
오는 10월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수도권 재보선이라는 점에서 구청장 선거를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 띄워 전국구 선거로 판을 키우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조용하게 ‘지역 선거’로 치르려는 국민의힘 간 온도 차가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강서구에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등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선에 중앙당에서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고 후보를 물색 중이다. 추가 재보궐이 생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 현역 시·구의원의 출마를 배제하는 원칙도 지난달 정했다. 이에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김경 서울시의원과 최동철 강서구의회 의장 등은 출마가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와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설치해 후보자 심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직을 잃으며 치르게 된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 공천과 선거 전략 수립 등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기현 당 대표가 당 안팎의 의견을 들으며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의도연구원에서 강서구청장 보선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철규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전략회의 등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를 지역 밀착형 인물로 공천해 ‘강서구 선거’로 치르자는 목소리가 높다. 자칫 총선 전초전처럼 분위기를 띄웠다가 자당 후보가 구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총선 직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지도부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서구청 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해 지역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놓았다. 당 일각에서는 호남 출신의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도 높은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라는 점에서 지도부의 결단 없이는 당 소속 출마가 힘든 상태다. 한편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 모임인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도 이번 강서구청장 보선에 관심을 보이며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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