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R&D 예산 올해 30조원 넘어서… 젊은 과학자 글로벌 협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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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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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대적인 구조조정 시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이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내년도 R&D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과학기술계에선 몇몇 연구 책임자가 오랜 기간 연구과제 선정과 평가를 독식하면서 카르텔을 형성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R&D 투자를 주먹구구식, 갈라먹기식으로 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 분야 원로들로부터 ‘R&D 예산 나눠먹기’ 지적을 듣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으나, 최근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개선방안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R&D 카르텔을 손보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연구진들을 국내에 합류시키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세계 수준의 연구자들과 국내 연구진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 열린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도 지난해 9월 뉴욕대 방문 당시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대회를 열겠다는 윤 대통령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과학은 자유롭게 연구하고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을 때 꽃 피울 수 있다”며 “정부는 마음껏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공동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우주항공청과 미국 나사(미 항공우주국) 간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는데 이런 일을 주도할 우주항공청 설치법이 야당의 협조가 되지 않아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 법이 통과돼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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