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 회장 "대구은행 연내 시은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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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을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5일 금융지주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 은행으로 본연의 역할에 지금보다 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수성동 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황병우 은행장이 직접 나서 앞으로 계획에 관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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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을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5일 금융지주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 은행으로 본연의 역할에 지금보다 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해 국가 은행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비결을 활용해 수도권과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과 충청 등 더 넓은 지역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사명은 변경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점포 확대가 아닌 다른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컨설팅사와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조달 금리 면에서 유리하다"면서 "기존 지방은행이 서울 수도권에서 영업할 때 지방은행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시중은행 브랜드로 가면 디지털 시대에서 여러 가지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수도권에 점포가 없었는데 앞으로 디지털 시대니까 비용을 줄이면서 일을 할 수 있어 더욱 나은 금융서비스를 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우리는 고객이 적기에 핀테크 플랫폼 회사와 경쟁이 아닌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간다면 다른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 금고 선정에 불리하단 우려에 대해선 "(대구은행이) 지역에서 제일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지역 거점 점포가 제일 많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시중은행과 체급 차가 있어서 경쟁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경쟁이란 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장 면에서도 성숙하고 내밀한 성장이 필요하다"며 "강소은행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수성동 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황병우 은행장이 직접 나서 앞으로 계획에 관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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