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새로운 항암제 개발 위한 '에텍(ATTEC)' 플랫폼 기술 개발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3. 7. 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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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이 기존 표적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는 암 치료를 위한 '에텍(ATTEC: AuTophagosome-TEthering Compound)'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이번 성과는 2019년 처음 논문에 보고된 리소좀-오토파지 활용 에텍 기술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규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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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 기업 물색 중…"다양한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계획"
뒷줄 왼쪽부터 김성환 박사, 강민성 박사, 이규명 박사, 김도연 박사. 앞줄 왼쪽부터 이채미 연구원, 김지인 연구원, 박지혜 연구원, 김지우 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이 기존 표적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는 암 치료를 위한 '에텍(ATTEC: AuTophagosome-TEthering Compound)'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연구결과를 '인터비스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에 소개하고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기업을 찾는다.

화학연 김성환·정관령·김도연·이규명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에텍' 플랫폼 기술은 대사 안정성이 90%에 육박해 이를 활용할 경우 체내에서 약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

기존의 '에텍' 기술을 활용한 화합물의 경우 간에서 대부분 분해돼 약물로 살아남는 비중이 3.81%에 불과해 대사 안정성이 매우 낮았다. 이에 따라 생체 내 실험을 거쳐 약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 기술은 대사안정성을 극대화하면서 생체 내 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체내에 '에텍' 플랫폼 기술로 합성된 치료제가 들어가면 질병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특히 이번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질병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사업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유효물질을 도출한데 이어 특허 출원 후 항암제 외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후속 연구로 개발 화합물(KRM62545)을 이용한 동물 유효성 평가 실험 및 선도물질 개발을 위해 국가신약개발과제 등을 준비 중이다. 기술 성숙도를 높여 5년 이내 '에텍' 기술로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이번 성과는 2019년 처음 논문에 보고된 리소좀-오토파지 활용 에텍 기술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규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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