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경제 통합이 살길"..4년만에 모인 각국 대표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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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들을 만나 "최근 급부상 중인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아시아 디지털경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12차 서밋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3개 주요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장으로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서울에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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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들을 만나 “최근 급부상 중인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아시아 디지털경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규범 제정 논의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를 가로막는 국경 간 장벽을 낮추는 것이 전통 제조업에서부터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세계 디지털 통상 질서 변화에 적극 뛰어들어 새 무역 규범 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우리나라는 2021년 12월 디지털 제품 무관세 등을 골자로 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최종 타결하면서 디지털 통상 협정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8일에는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향후 광범위한 디지털 협력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첫 가입국이 됐다.
이번 12차 서밋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3개 주요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장으로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서울에서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경제인들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경제 성장전략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인공지능(AI)·로봇 등 4차 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더 나은 아시아를 위한 과제 △글로벌 공급망 및 무역규범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의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의 발전 방향으로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추진 ▷역내 공동발전을 위한 산업·기술 교류 강화 ▷녹색전환·디지털전환 등 글로벌 어젠다 협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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