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지, 샤넬 오트쿠튀르 쇼 클로징 단독 장식…송혜교·제니 절친 넘어 세계적 모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델 신현지의 한계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신현지가 샤넬 오트쿠튀르 패션쇼의 클로징 무대에 단독으로 올랐다.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 하이'를 그려나가 화제를 모았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3-24 F/W 샤넬 오트쿠튀르 컬렉션이 열렸다. 신현지는 프랑스 특유의 매혹적인 무드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 다시금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신현지는 런웨이의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완벽한 엔딩을 선사했다. 마치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광활한 무대를 당당히 걸어 나간 그는 글로벌 톱모델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캣워킹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쇼를 통해 신현지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0-21 F/W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샤넬 오트쿠튀르 패션쇼의 엔딩을 책임지며 모델로서 또 한 번 방점을 찍은 것. '동양인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매번 레전드 그 이상을 보여주는 신현지의 모습은 '경이롭다'는 수식어가 적합할 정도로 커리어 고공 행진 중이다.
신현지는 2013년 온스타일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후 국내 패션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해외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2019년 세계 모델 랭킹 TOP 50에 입성한 것에 이어, 2022년에는 7년 이상의 톱 커리어를 유지하며 인정받은 최고의 모델들에게만 주어지는 '인더스트리 아이콘'에 선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모델로는 최소라, 수주에 이어 세 번째로, 신현지는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우뚝 섰음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모델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활약 중인 신현지.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나가는 그는 연기와 예능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웨이브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첫 연기 도전에 합격점을 받는가 하면,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즌2'를 시작으로 '라디오스타', '강심장 리그' 등 예능계까지 섭렵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걷는 중이다. 이에 신현지가 앞으로 보여줄 무한한 활보에도 기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신현지. 사진 = 보그 런웨이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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