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강민혁 "연기 못해서 소환? 난 혼나지 않았다" [인터뷰③]

장우영 2023. 7. 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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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강민혁이 김철규 감독으로부터 혼났다는 부분에 대해 밝혔다.

강민혁은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 연출 김철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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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셀러브리티’ 강민혁이 김철규 감독으로부터 혼났다는 부분에 대해 밝혔다.

강민혁은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 연출 김철규) 인터뷰를 진행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만의 성공 법칙 치트 키는 물론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벌어지는 견제와 암투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특히 SNS의 발달로 인해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화려한 삶 뒤편의 어두운 실체까지 들춰냈다.

‘오! 주인님’, ‘아직 낫서른’, ‘병원선’ 등 자상하고 따스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호평을 얻은 강민혁은 대한민국 대표 코스메틱 기업인 한코스메틱의 대표이사 한준경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자신의 일 이외에는 전혀 관심도 보이지 않던 그는 우연히 만난 서아리(박규영)의 예측 불가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앞서 김철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강민혁, 전효성이 연기로 많이 사무실에 불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규 감독은 “아직 연기가 아주 능숙한 배우가 아니여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 본인들이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나중에는 내가 힘들 정도로 계속 찾아왔다. 리딩하고 고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이에 대해 강민혁은 “그 기사를 보고 혼내신 적 없지 않냐고 물어보고자 연락을 드리려고 했다”며 “혼내신 적은 없다. 혼났는데 내가 혼자 혼나지 않았다고 느낄 정도로 눈치 없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혁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캐릭터에 대한 방향, 톤을 잡다 보니까 제가 먼저 연락을 드린 것도 있고 자주 와서 맞춰보자는 것도 있었다. 촬영 때 혼선이 있을 수도 있고, 긴장할 수도 있어서 확실히 잡고 가자는 취지에서 작업실에 많이 가서 이야기도 많이 한 시간이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전작과 캐릭터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셀러브리티’에서는 작가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작가님께서 저를 생각했던 이미지를 많이 담아주셨다. 한준경이라는 캐릭터가 미움을 살 수 있고, 재수 없을 수 있는데 이야기해주시길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말하면 악의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말해주셨다. 방향성을 많이 잡아주셔서 전작 캐릭터와는 저의 모습과 작가님이 그린 재벌 3세의 그림이 합쳐진 게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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