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진도 특산 ‘대파’로 K-입맛 공략

김호준 기자 2023. 7. 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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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35주년을 맞은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맥도날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신제품으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오는 6일 출시한다.

신제품을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지역 농가 소득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한국맥도날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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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출 35주년 기자간담회
‘한국의 맛’ 새 버거 출시
2030년 500개 매장 목표
“한국맥도날드 35살 됐어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연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상무)가 ‘한국의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신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국내 진출 35주년을 맞은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확대하고, 국내 농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친구 같은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 35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988년 하루 고객 3000명, 연 매출 17억 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포함 6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신제품으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오는 6일 출시한다. 신제품을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지역 농가 소득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한국맥도날드는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농가 상생 펀드를 조성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400여 개인 매장은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연내 8개의 대규모 신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열고 12개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맥도날드의 한국 진출 35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도 펴냈다.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빅맥, 해피밀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물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 두 권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35년도 고객 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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