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치면 안돼”…뒤숭숭한 항공업계, 임직원들 바빠졌다
임직원 안전교육실시 늘어
대한항공은 신형기 도입도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A321네오(neo)를 오는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신형기 도입을 통해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21네오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은 소형기임에도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을 장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임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항공사들도 증가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일반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응급 구호조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위급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시 대처요령 등 초기 응급조치에 필요한 실습을 진행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을 익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출장 등으로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직원들의 경우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을 도와 비상구 좌석 등에 우선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회사와 기내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초기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전사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역시 지난달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제주항공은 사회적으로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전국 초·중학교와 청소년 단체 행사·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객실 승무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영상 공모전 행사를 개최했다. 티웨이항공은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사내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안전 운항에 방해가 되는 안전 저해 요소를 발견해 신고하는 직원에게 포상하는 등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사내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올들어 각종 항공기 내 사건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항공사 내부적으로 안전 교육, 기내 보안 이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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