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학생에 "모자란다"…인격 모독 발언한 중학교 교사 입건

이승현 기자 2023. 7. 5.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적장애 학생에게 인격 모독 발언을 한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중학교 교사 A씨(5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진도군 한 중학교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B군에게 수차례 인격 모독 발언을 하고, 수업 도중 교실 뒤에 서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서 학생들 제보 통해 경찰 수사 의뢰
A씨 혐의 부인…경찰, 접근 금지 명령
ⓒ 뉴스1

(진도=뉴스1) 이승현 기자 = 지적장애 학생에게 인격 모독 발언을 한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중학교 교사 A씨(5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진도군 한 중학교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B군에게 수차례 인격 모독 발언을 하고, 수업 도중 교실 뒤에 서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에게 '뒤떨어진다, '모자란다'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지난달 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정황을 파악한 뒤 전교생 설문조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입건했다.

A씨는 "관심있게 교육을 하다 보니 훈육을 한 것이지 학대를 한 게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2개월 동안 학교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남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할 방침이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