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IAEA, 세계 최고 전문기관…日과 결탁 믿지 않아"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서 현안질의
IAEA 최종보고서 신뢰성 문제 '일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5.24.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 방사능 관련해선 '세계적인 전문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발표된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일각에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5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AEA 검증 과정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과학자들을 참여시켜 공정하게 보고서를 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생략되어 있어 (보고서를) 믿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IAEA가 적어도 방사능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전문기관이고 전 세계적인 공인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가 일본과 결탁했다'는 건 믿기 어렵다 생각하고 IAEA도 국제적인 공신력이 있고 오랜 역사를 지니고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관으로서 공신력 있게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전문가들이 분석해서 정부 입장을 최종 정하는 데 반영할 걸로 생각되고 그 때가 되면 정부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에게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읽었는지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