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도 수산물 자체검사… 대서양·지중해산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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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감소 현상이 나타나자 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수산물 포비아(공포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정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당분간 금지키로 한 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기피 심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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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모든 지점 전수검사 실시
GS더프레시, 물류센터부터 검사
신세계, 국내산 위주로 매입 늘려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감소 현상이 나타나자 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수산물 포비아(공포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정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당분간 금지키로 한 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기피 심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전 지점에 수산물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 기기를 도입하고 수산물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수산물은 롯데중앙연구소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식품안전센터에서 진행하는 주요 포구별 수산물 샘플 안전성 검사를 분기별 1회에서 주 4회로 확대했다.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에는 검사 횟수를 더 늘릴 예정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26일부터 수산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주별 최대 검사 횟수를 10건에서 15건으로 늘렸다. 기업형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고객이 느끼는 수산물 불안감을 의식해 수산물 위판장, 포장센터, 물류센터 등 3단계 방사능 안전검사체계를 구축했다.
일본 오염처리수 방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의 수산물 수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태평양이 아닌 대서양, 지중해 등에서 어획하는 수산물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바다 외 민물, 수입 갑각류 등 신규 상품 개발과 함께 어종별 회유 경로를 자세히 파악한 후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은 국내산 수산물만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굴비와 갈치 등 저장이 가능한 수산물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수입처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염처리수 방류 시점 이후부터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검증된 상품만 취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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