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레슨·2만명 애국가 제창…KBO올스타전 확정

선수와 팬이 하나 돼 만드는 2023 KBO 올스타전
썸머레이스 등 팬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사전 이벤트 준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허구연 KBO 총재가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2.07.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O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KBO리그 별들의 축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팬들은 사직야구장 입장 시작과 동시에 올스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드림과 나눔 양 팀 선수들은 오후 3시 1, 3루 입장 게이트에서 올스타전에 입장하는 팬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에서는 오후 3시 입장과 동시에 팬사인회가 열린다.

팬사인회는 외야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며, 올스타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팬사인회 참여권은 오는 11일까지 올스타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120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총 240명에게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일 KBO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된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직야구장 앞 광장에 마련되는 팬페스트 존의 홈런왕 배팅존과 퍼펙트 피칭존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타격과 투구에 대해 알려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4시30분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 달리는 '신한은행 SOL 썸머레이스'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2019년과 2022년에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썸머레이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2명, 각 구단의 선수 2명과 구단 마스코트와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한다. 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오뚝이 허들 등 총 6개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릴레이 게임이다. 2019년과 지난해엔 각각 키움과 SSG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 나선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2022.07.16 jinxijun@newsis.com

본 경기 개시에 앞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애국가 제창이 시작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경기장을 찾은 약 2만명의 관중들이 부산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창한다.

애국가 제창 이후 시구 행사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올스타전 본 경기가 진행된다.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와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의 맞대결로 드림 올스타가 1루, 나눔 올스타가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하며, 드림 올스타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올해 올스타전에는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상인 'KBO 수비상(가칭)' 제정을 기념해 우수한 수비력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 신설됐다.

5회말 클리닝 타임 종료 후에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6.25 전쟁 정전 70주년과, 16년 만에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닝 교대 시간을 활용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도 열린다. 경기 종료 후에는 KBO리그의 2023시즌 전반기와 올스타전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불꽃놀이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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