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GDP 83%’ 재계 리더들 한자리… 공급망 협력·인적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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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공급망 파괴의 충격 속에 아시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3%를 차지하는 주요국 재계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함께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이런 방안을 다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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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단체장·기업인 등 참석
상호 신뢰 강화 공동성명서 채택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공급망 파괴의 충격 속에 아시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3%를 차지하는 주요국 재계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함께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이런 방안을 다뤘다고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회의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일본의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한 중국, 인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13개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든 역내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자여권 확대 등 정보기술(IT)을 활용, 출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국가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무비자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기업인 등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시아 경제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시마다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는다”면서 “역내 통화 스와프에 착안해 국가 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 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역내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참여국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13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역내 국가 간 ‘상호 이해·신뢰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를 아시아 공동번영의 첫 과제로 꼽았다.
전날 환영 만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기 위해 국가, 기업 간 협력과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면서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내 소재·부품·장비의 밸류 체인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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