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214.5억 달러… 전월비 4.7억 달러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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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 5월만 해도 급감했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6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약 549조 원)로 전월보다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5월 말 외환보유액은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한 당국의 개입으로 57억 달러 감소했는데, 한 달 만에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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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 5월만 해도 급감했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6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약 549조 원)로 전월보다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5월 말 외환보유액은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한 당국의 개입으로 57억 달러 감소했는데, 한 달 만에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은 “6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0.8% 하락하며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이 3756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5월 말 대비로는 33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15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7억4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7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47억2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늘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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