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명 사망 인도 열차충돌 참사, “신호시스템 잘못 연결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인도 동부에서 발생해 288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차 충돌 사고는 철도 건널목 차단기를 수리하던 인부들이 자동 신호시스템 내 선을 잘못 연결한 탓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고는 인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열차 충돌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CRS는 보고서에서 인부들이 주변의 철도 건널목 차단기에서 자주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호 회로 작동을 멈추게 하려다가 자동 신호시스템 내 선을 잘못 연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인도 동부에서 발생해 288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차 충돌 사고는 철도 건널목 차단기를 수리하던 인부들이 자동 신호시스템 내 선을 잘못 연결한 탓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은 현지 시각 4일 인도 민간항공부 산하 철도안전위원회(CRS)가 사고원인 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일 오디샤주 바하나가 바자르 역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로 288명이 숨지고 천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는 인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열차 충돌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당시 당국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한 여객열차가 주차돼있던 화물열차에 부딪혀 탈선한 뒤 다른 선로에서 마주 오던 또 다른 여객열차와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CRS는 보고서에서 인부들이 주변의 철도 건널목 차단기에서 자주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호 회로 작동을 멈추게 하려다가 자동 신호시스템 내 선을 잘못 연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여객열차가, 화물열차가 주차된 선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참사가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인부들이 표준화된 신호 회로 도표도 없이 작업한 것으로 드러났고 철도청의 신호와 통신 담당 부서에서도 중첩된 실수들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반려견 테마파크 상주견이 소형견 물어 죽여…“관리 부실에 분통”
- 폭우로 없어진 난간 자리에 ‘테이프’…한 달 지나 주민 추락 [판결남]
- 승강기 노동자 사고 “90%는 작업자 과실이라고요?” [취재후]
- 상주~영천고속도로 불로터널 인근 산사태…하행선 통제 [현장영상]
- [잇슈 키워드] 손님인 줄 알았더니…“쓰레기만 버리고 갔습니다”
- [잇슈 연예] ‘마약 7종 이상’ 유아인, 검찰 재수사 움직임
- [오늘 이슈] 프랑스어로 된 압구정 아파트 ‘동 이름’ 논란, 사실은 동 이름은 아니고…
- [현장영상] 불타는 차에서 여성 구조…미국 경찰관 보디캠에 잡힌 극적인 순간
- 맨발로 건물 누비다 문 ‘쾅’…학원 침입한 수상한 남성
- “보복 운전 당했는데요”…“대포차라서 못 잡아요”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