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코로나 직격탄 선방…對중국 의존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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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 기업들은 코로나19의 강타에도 비교적 견실한 수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점은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지역 수출의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한중 무역구조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향후 중국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지역 수출에 타격이 올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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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 기업들은 코로나19의 강타에도 비교적 견실한 수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점은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9년 대구지역 수출 기업의 전체 수출액은 74억 9천만 달러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에는 62억 6천만 달러로 16.4% 뚝 떨어졌다.
하지만 이듬해 수출액이 26.6%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보다 34.1% 껑충 뛰었다.
코로나 대유행 전후로 배터리와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가 시장 다변화를 촉진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등 전통산업이 신기술 접목을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 탈바꿈한 것도 한몫을 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지역 수출의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19년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5%, 대미국은 19.6%로 서로 엇비슷했다.
3년 후인 2022년 미국(20.1%)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대중국 비중은 34.9%로 치솟았다.
이 같은 추세는 올들어도 계속돼 5월 현재 중국과 미국 간 수출 비중은 38%대 18.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한중 무역구조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향후 중국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지역 수출에 타격이 올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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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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