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최대 격전지에 ‘백선엽 장군 동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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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이 6·25전쟁 한·미 영웅들의 성지로 거듭난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사단장으로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상징적인 장소"라며 "1사단이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국군은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 방어에 성공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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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금·보훈부 예산 5억 들여
높이 4.2m 크기… 360도 회전
27일 이승만·트루먼 동상 제막
한·미 호국 영웅 성지로 거듭나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이 6·25전쟁 한·미 영웅들의 성지로 거듭난다. 5일 오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고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이 열리는 데 이어 정전협정 70주년인 27일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거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호국의 별인 백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많은 분이 기릴 수 있도록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칠곡 다부동 일대에 호국메모리얼 공간 등을 조성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호국·안보 교육 장소로 만드는 등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사단장으로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상징적인 장소”라며 “1사단이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국군은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 방어에 성공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 장군은 매년 9월 전우들과 다부동에서 모임을 가질 정도로 다부동 전투에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군 동상은 민간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해 건립을 추진했다. 민간 동상건립추진위의 국민성금 모금, 국가보훈부 예산 1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을 들여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로 제작됐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국민성금은 모금 2개월 만에 목표액을 달성할 정도로 동상 제작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도 3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열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재단 창립식에서 “미국은 지금도 백 장군을 6·25전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하고 존경한다”며 “백 장군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공인의 표본이자 우리 시대의 제복 입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를 비롯해 평양 최초 점령, 서울 재탈환 등 숱한 작전을 지휘한 6·25전쟁 영웅으로 제4대 합동참모의장과 제 7·10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는 등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뒤 2020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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