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 무조건 데려온다' 나폴리, 황희찬 동료 영입 '포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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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체자 영입, 포기 없는 나폴리.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예정인 김민재의 대체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백라인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그 결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나폴리는 부랴부랴 김민재의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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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민재 대체자 영입, 포기 없는 나폴리.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예정인 김민재의 대체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버햄턴으로부터 한 차례 거절을 당했지만, 입찰액을 올려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백라인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그 결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내게 됐다. 김민재가 이렇게 잘할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걸까. 일시적 방출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던 것이 문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됐다. 김민재는 뮌헨행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부랴부랴 김민재의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적임자는 찾았다. 울버햄턴 황희찬의 동료 막시밀리안 킬먼이었다. 2019년 데뷔 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선수. 키 1m94로 제공권이 좋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센터백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지난 시즌은 울버햄턴이 치른 38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37경기를 소화할만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울버햄턴은 많은 주축 선수를 매각하며 새판 짜기에 나섰는데 킬먼은 지켜야 하는 상황. 하지만 나폴리가 킬먼을 가만두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나폴리가 이미 킬먼측과 만났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킬먼에게 현재 울버햄턴에서 받는 것보다 훨씬 많은 최소 250만유로 연봉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적료. 나폴리가 첫 번째 입찰로 약 3000만운드 정도를 제시했는데, 울버햄턴이 바로 거절했다. 킬먼과의 계약이 아직 3년 남았고, 옵션으로 1년 더 쓸 수도 있다. 울버햄턴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 이미 몇몇 선수를 팔아 재정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울버햄턴은 최소 3500만파운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도 울버햄턴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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