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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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제인 이른바 '킬러 문항'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회원의 카드 이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4∼5월) 학원에서 카드 결제를 한 회원 수는 2019년 2분기(4∼5월)보다 8.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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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 4년간 29% 늘어”
상위30% 학원시장 비중 57%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제인 이른바 ‘킬러 문항’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회원의 카드 이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4∼5월) 학원에서 카드 결제를 한 회원 수는 2019년 2분기(4∼5월)보다 8.7% 늘었다. 전체 학원 결제대금을 결제 회원 수로 나눠 산출한 1인당 이용금액은 25.8%나 증가했다.
모든 소득층에서 학원비 지출은 4년 전보다 증가했고,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 이용금액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소가 자체 보유한 소득 모형 추정치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 고객의 인당 학원 이용금액은 2019년과 비교해 29.0% 늘어났다. 소득 상위 20∼40% 고객의 올해 학원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20.3% 증가했다. 소득 상위 40∼60% 고객은 17.7%, 상위 60∼80% 고객은 19.3%, 상위 80∼100% 고객은 15.8%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학원 시장에서는 고소득층 고객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2019년에는 소득 상위 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1.5%였으나 2021년 56.8%, 올해 57.6%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소득 중위 4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4.8%, 2021년 33.2%, 2023년 32.7%로 낮아졌다. 소득 하위 30% 고객은 2019년 13.7%, 2021년 10.1%로 비중이 줄었고 올해는 10% 밑으로 떨어져 9.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학원 시장 매출의 62.0%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점유했다. 최근에는 50대 고객의 학원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중이다. 50대 고객 점유율은 2019년 17.2%였으나 올해 19.1%로 늘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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