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회장님 이커머스 키운다...'더편한샵'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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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의 오너인 윤재승 전 회장의 개인회사가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합니다. 의약품 중개몰을 별도 자회사로 분리한 건데, 사업을 더 키우면 장기적으로 오너의 그룹 지배력 확대에도 영향을 줄 거란 분석입니다.
오늘(5일) 업계에 따르면 윤재승 대웅 오너의 개인회사 '엠서클'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7월 3일부로 이커머스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주식회사 '더편한샵'을 설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엠서클은 윤재승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인성TSS(65.3%)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엠서클은 대웅그룹 지주사인 대웅 지분을 1.77%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엠서클은 온라인몰 운영, 병원 홈페이지 제작, 의료 포털사이트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할 자회자 설립으로 엠서클 내 의약품 온라인몰인 '더샵'이 사업적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약사들은 '더샵' 온라인몰을 통해, 대웅제약이나 타 제약사 의약품을 구입합니다.
대체로 약사들은 더샵을 통해 대웅제약 약은 직접 구매하고, 타 제약사 약은 더샵에 입점한 지오영 등 도매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A약사는 "특히 일반의약품은 도매업체에 안 주고 대웅이 직접 더샵에서 파는 경우가 많다"며 "대웅이 프로모션을 하면, 더 저렴하게 약사들이 구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샵의 수익모델은 이런 의약품 거래를 중개함으로써 얻는 수수료 등 이익입니다. 대웅제약은 '전국약사의 70%가 더샵을 통해 거래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 약이 더샵을 통해 팔리면, 대웅제약이 엠서클에 대가를 지불하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엠서클의 최대주주는 윤재승 전 회장과 아들 석민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인성TSS(65.3%)로, 작년 말 기준 엠서클이 대웅제약을 통해 일으킨 매출은 30%가 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엠서클 매출은 645억원, 이중 대웅제약을 통한 매출은 203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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