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에 진심인 尹 "매년 한인 연구자들 초청할 것..교류 지원 안 아껴"

김학재 2023. 7. 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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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대 방문 당시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 대회를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제적인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과 국내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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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세계 한인 과기인 대회 참석
"후배들이 세계 무대 뻗어나가게 길잡이 되달라"
"자유 확장에 가장 중요한게 과학기술"
"우리 민족관 공유하는 한인 과학자들간 교륙 협력 중요"
"우주항공청, 반드시 연내 설립해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우리 미래 세대 과학 인재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 연구하고, 최신 성과들을 공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 280여명의 해외 과학기술인을 비롯 국내외 과학기술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후배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대 방문 당시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 대회를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제적인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과 국내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에 의해 우리의 후생이 증대하면 그 자체가 바로 자유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민의 자유 확장을 위해 필요한 것인 국제사회 연대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문화와 언어와 우리의 민족관을 공유하고 계시는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과학기술 수준이 그 국가의 수준이다. 정부는 마음껏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올해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이 30조원을 넘겼음을 밝힌 윤 대통령은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내 대학 연구기관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아직 야당이 협조를 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면서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리 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퇴장하면서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과학기술인 행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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