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국고보조금 5년간 30조 지급…코로나에도 17%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정부가 민간단체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이 30조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38개 정부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총액은 30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최근 5년간 정부가 민간단체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이 30조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한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5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38개 정부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총액은 30조1000억원에 달했다.
민간단체와 사업명·지급액만을 산출했기 때문에 세부 내역과 지출의 적절성 여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사업 성과와 상관없이 매년 동일한 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가령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민간통일운동' 관련 사업은 남북관계 등과 상관없이 매년 거의 동일한 규모를 지급했다. 작년 민족통일협의회엔 2억7000만원,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엔 6억2000원을 지급했는데 매년 비슷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다. 수억원의 보조금을 유용한 의혹에 휩싸인 민화협에는 최근 5년간 30억7000만원이 지원됐다.
배 의원은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되는 와중에도 매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지급 총액이 증가해 2018년 대비 2022년 9344억원(16.7%) 늘었다"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국고보조금까지 더해지면 단체 수와 지급 규모가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부정이 드러난 국고보조금은 전액 환수하고 방대한 보조금 규모도 감축해야 한다"며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아내 서하얀 "믿어 의심치 않아"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