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에 발길’뚝’”… 非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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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 등 비(非)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1~5월 전국 단독·다가구 매매거래는 2만3542건으로 전년 대비 38.8% 감소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94% 상승(올해 2605건, 지난해 1343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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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 등 비(非)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22만2016건이었다. 지난해 동기(25만9956건)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다.
비아파트 매매거래량 급감이 두드러졌다. 올해 1~5월 전국 단독·다가구 매매거래는 2만3542건으로 전년 대비 38.8% 감소했다. 연립·다세대 거래는 3만4659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7.1% 하락했다.
경제만랩은 비아파트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이유로 낮은 투자가치와 환금성 등을 꼽았다. 여기에 최근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사태까지 겹쳐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것이다.
반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각종 규제가 완화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16만3815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지난해 1~5월 15만5987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94% 상승(올해 2605건, 지난해 1343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대구(72.2%), 서울(68.9%, 인천(66.3%), 대전(41.2%), 경기(38.9%), 부산(14.1%) 등이 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에는 빌라와 단독주택이 대체재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아파트와 비 아파트 간 매매시장 분위기가 엇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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