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메이저 퀸’ 명성에 걸맞는 조편성 대우 … ‘전설’ 소렌스탐 ‘천재’ 미셸 위와 한조 샷 대결
고진영은 코다·톰프슨과 같은 조
53세의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72승을 거둔 여자골프 ‘전설’이다. 비록 나이는 5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미셸 위는 ‘골프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프로 생활을 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은퇴의 길을 택했다.
두 선수가 78회를 맞는 올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이번 대회가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페블비치는 오거스타 내셔널GC 못지 않게 명문 골프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두 선수가 같은 조에 편성될 것이라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그 것 보다는 오히려 두 스타와 동행할 ‘제 3의 선수’가 누가 될 지 더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과 함께 1,2라운드를 동행할 선수는 다름 아닌 ‘메이저 퀸’ 전인지다. 지난 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는 또 한번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세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2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고진영이 여전히 세계 최강의 샷을 날리고 있는 것과 달리 코다와 톰프슨은 미국 골프팬들에게 인기는 좋지만 최근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코다는 최근 2연속 컷오프를 당했고 톰프슨은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 컷오프를 당했고 한번도 3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세 선수는 7일 오전 0시50분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김효주는 7일 오전 6시2분 1번 홀에서 야마시타 미유(일본),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7일 오전 6시 35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하는 로즈 장(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샷 대결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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