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나고 주택 침수…집중호우로 전국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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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와 관광지, 배편 등이 통제되고 정전도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비슷한 시각 부평구 삼산동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강원도는 홍천과 횡성 등 둔치주차장 2곳을 비롯해 치악산·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41곳 입장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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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와 관광지, 배편 등이 통제되고 정전도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대전 107.9㎜, 충북 보은 107.3㎜, 경북 문경 104.5㎜, 경기 파주 84.2㎜, 서울 77.1㎜, 인천 69.9㎜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지역에서는 연천군 122.0㎜, 가평군 114.mm 등 평균 77.7㎜의 비가 쏟아졌다.
양주시 고읍동에서는 옹벽 석축(높이 5m, 폭 10m) 일부가 무너졌고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2가구 4명이 대피했다.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423가구 주민들이 새벽 시간대 2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강원 지역에도 최대 10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져 차가 미끄러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5분께 원주시 지정면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탑승자 4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원주시 무실동 남원주 남원주 나들목 인근에서도 1t 포터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서는 오후 7시 22분께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빗물 6t가량을 빼냈다.
또 비슷한 시각 부평구 삼산동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최대 110mm의 비가 쏟아진 경북도에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의 주민 48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오전 7시 27분께에는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불로터널 (하행선)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상주∼영천 고속도로 하행선 통행이 통제됐다.
도로와 관광지, 바닷길 곳곳도 일시 통제됐다.
강원도는 홍천과 횡성 등 둔치주차장 2곳을 비롯해 치악산·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41곳 입장을 통제했다.
경기도에서는 둔치주차장 27곳, 하천 산책로와 세월교 42곳, 지하차도 5곳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다.
서해 기상악화로 이날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백령도∼인천, 인천∼덕적도 등 5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7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1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장맛비가 일찍 멎고 날이 개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영남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오르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지역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현규 나보배 강태현 황수빈 김솔 정종호 김소연 천경환 전지혜 최재훈 기자)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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