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법적대응, ‘불륜 주장’ A씨 추가 고소 예고 “과실 아닌 고의”

UN 출신 배우 최정원 측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추가 고소 계획을 밝혔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최정원씨와 A씨 간의 형사 소송 진행 경과에 관한 여러 기사가 게재되었다. 다만, 몇몇 기사에는 ‘최정원씨 역시도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마치 최정원씨의 혐의도 인정된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의 경과를 설명드리자면, A씨의 경우, 경찰에서 명예훼손교사, 정통망법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불송치 처분되었다”라고 짚었다.

법률대리인 측은 “다만,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불송치 사건도 일단 검찰에 송치되는 (수사권 조정 이후) 변경된 수사절차에 따라, 최정원씨 사건의 기록 역시도 검찰에 넘어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즉,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잘못된 정보를 활용한 허위 사실의 유포, 최정원씨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A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통지를 받고 이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로서 ‘경찰이 최정원씨에 대하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리 없음을 강조, 법률대리인 측은 “그럼에도 마치 최정원씨가 본인과 마찬가지로 혐의 인정 취지로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더이상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는 명백히 ‘과실’이 아닌 ‘고의’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서,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라며 “최정원씨는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하여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월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폭로, 최정원과 A씨의 아내는 이를 반박했다.

최정원은 법적대응을 시사했으며, 지난 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정원의 불륜설을 주장한 A씨를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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