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서 ‘재조정’ 마친 마노아, 8일 ML 마운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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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5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전혀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 절망을 안겼고 결국 토론토는 6월 초 마노아를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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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노아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5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노아는 오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6월 7일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마노아는 약 한 달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팀 로테이션을 이끄는 에이스였던 마노아는 올해 형편없는 투수로 추락했다.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까지 맡았지만 13번의 등판에서 58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6.36의 수준 이하의 성적을 썼다. 전혀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 절망을 안겼고 결국 토론토는 6월 초 마노아를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 마노아는 스프링캠프 시설로 돌아가 투구 매커니즘을 다듬는데 전념했다.
마노아는 지난 6월 28일 루키리그 경기에 모습을 나타냈다. 강등 후 첫 실전등판에 나선 마노아는 2.2이닝 동안 10피안타 11실점을 기록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구단은 마노아의 성적보다는 내용에 주목했고 '그래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노아는 지난 3일 더블A 경기에 선발등판했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 만족한 토론토는 마노아를 빅리그로 다시 불러올리기로 결정했다.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우리가 원하던 모습이 나왔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과 매커니즘 모두 그렇다"며 "마노아는 이제 존에 들어왔다. 마지막에는 시속 95마일도 던졌다. 이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필요하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이탈한 뒤 대체선발 대신 불펜데이를 선택했다. 여전히 토론토 선발진은 '4인 로테이션'으로 움직이고 있다. 마노아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5인 로테이션을 완성해줘야 한다.
과연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마노아가 팀이 원하는 모습을 빅리그 마운드에서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알렉 마노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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