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넘고 역대 英 선수 최고 이적료...'1740억 사나이', 아스널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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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로 가는 데클란 라이스는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스는 아스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개인 계약을 마무리했다. 아스널 이적을 앞둔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35억 원)다. 아스널은 24개월 동안 할부금을 3회 지급할 것이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이적료를 깨기 직전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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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로 가는 데클란 라이스는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스는 아스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개인 계약을 마무리했다. 아스널 이적을 앞둔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35억 원)다. 아스널은 24개월 동안 할부금을 3회 지급할 것이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이적료를 깨기 직전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에서 이겼다. 온스테인 기자는 "맨시티는 아스널이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 애드온을 붙이자 경쟁에서 빠졌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초기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488억 원)를 책정했는데 모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부했다. 그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의지 속 입찰가를 올렸고 제안은 개선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 확정을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이의 거래가 드디어 성사됐다. 아스널은 오늘 밤 웨스트햄과 최종 합의를 이뤘고,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이번 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이적시장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첼시 유스에서 나온 뒤 웨스트햄 유스로 갔고 2017년부터 1군에서 뛰었다. 홀딩 능력도 좋은데 전진성, 중원 장악력까지 보유했고 리더십, 피지컬까지 지녔다. 웨스트햄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EPL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빠진 웨스트햄을 구해냈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트로피까지 안겼다. 웨스트햄에서 오랜 기간 헌신한 라이스는 새 팀을 찾고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웨스트햄은 재계약을 노렸지만 라이스는 더 높은 곳을 꿈꿨다. 일카이 귄도간과 결별한 맨시티 관심을 받았는데 이적료 협상에 실패해 무산됐고 아스널 쪽으로 기울었다.
아스널은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했다. 오랜 기간 중원을 책임진 그라니트 자카는 레버쿠젠 이적이 임박했고 토마스 파티도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조르지뉴, 모하메드 엘네니, 알베르 삼비 로콩가 등이 있는데 이들로 한 시즌을 보내긴 불안감이 크다. 3선 고민이 컸던 아스널은 라이스를 1순위 타깃으로 노렸고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적이 완료되면 라이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잉글랜드 선수 최고 몸값에 오를 것이다. 기존 1위는 잭 그릴리쉬였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갈 때 이적료 1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라이스는 그 이상을 기록하면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편 아스널은 이미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한 상태에서 라이스까지 품게 됐다. 하베르츠는 공격, 중원을 오가며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고 라이스는 확실한 3선 미드필더다. 그동안 아스널에 부족했던 포지션에 선수가 추가돼 아쉽게 EPL 우승을 놓친 아르테타 감독에게 확실한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아약스에서 뛰는 율리엔 팀버까지 주시하고 있다. 팀버까지 온다면 아스널은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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