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성오=윤가이 살해범, 김태희 충격 속 엔딩

서지현 기자 2023. 7. 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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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이 예측불가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6회에서는 주란(김태희)의 집 뒷마당에서 새어 나오던 시체 냄새의 마지막 미스터리가 풀렸다.

주란의 집은 재호가 예정대로 대학병원과의 MOU를 성사시키며 겉보기에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주란의 집 곳곳을 찍은 윤범의 사진들을 발견한 뒤, 수민의 휴대폰 사진첩에 남겨져 있던 마지막 사진의 배경과 주란의 집이 같은 장소임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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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 사진=KT스튜디오지니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당이 있는 집'이 예측불가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6회에서는 주란(김태희)의 집 뒷마당에서 새어 나오던 시체 냄새의 마지막 미스터리가 풀렸다.

이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2.5%(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동시에 앞선 방송분 2.0% 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이수민(윤가이)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과거 재호(김성오)로부터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뒤 원한을 품은 수민은 재호의 행복을 망가뜨리기 위해 아들 승재(차성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승재의 환심을 산 뒤 집까지 놀러가는데 성공한 수민은 그제서야 본색을 드러냈고, 승재에게 자신이 재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순간 두려워진 승재는 2층 계단에서 수민을 밀쳐버렸고 재호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정신을 잃은 수민을 2층 옷장에 숨겼다가 다음 날 뒷마당에 묻었다.

이후 윤범(최재림)이 죽던 날, 주란이 악취를 맡고 뒷마당을 파헤치기에 이르자 재호가 부패한 수민의 시신을 꺼내 저수지 인근의 야산으로 옮겼던 것이다.

재호와 승재의 비밀을 알게 된 주란은 자신을 위한다는 핑계로 철저하게 자신을 기만한 재호에게 분노를 참지 못했다. 심지어 재호는 모든 것을 덮자고 설득했고, 승재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겠다는 주란에게 "여태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게 무너질 거다. 나는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내 처지를 당신이 몰라준다면 우리가 계속 가족일 수 있겠느냐"며 승재의 미래와 가족의 안위를 인질삼았다.

다음날 주란과 상은(임지연)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변사체로 발견된 수민의 사망 전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란과 상은이 수민을 찾아다닌 정황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재호의 뜻을 따라 가정을 지키기로 마음먹은 주란과, 자신이 윤범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들켜선 안되는 상은은 약속이라도 한 듯 진실을 은폐했다.

무사히 경찰서를 나온 주란과 상은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주란의 집은 재호가 예정대로 대학병원과의 MOU를 성사시키며 겉보기에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반면 상은은 가진 돈도, 오갈데도 없이 혼자서 지옥 같은 현실을 감내해야 했다. 주란의 집 역시 곪을 대로 곪은 상태였다. 승재는 홀로 집을 구해서 나가버렸고, 주란의 설득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요지부동이었다.

이와 함께 승재는 "아빠가 이수민을 죽이는 걸 내가 다 봤다"는 충격적인 반전을 밝혔다. 사실 수민은 죽지 않은 채로 2층에 살아있었고, 수민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아빠 재호의 모습을 승재가 목격했던 것이다.

그 무렵 주란이 2층에서 들었던 쿵쿵 소리 역시 살아있는 수민의 구조 신호였다. 주란은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살려 달라는 수민의 마지막 아우성도 놓쳐버리고, 아들 승재 역시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승재는 "엄마 탓이 아니다. 아빠가 그런 거다"라며 주란을 다독였고, 비로소 남편 재호의 끔찍한 민낯을 알게 된 주란은 승재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극 말미 상은은 경찰서에서 받은 윤범의 유품인 휴대폰을 열어봤다. 주란의 집 곳곳을 찍은 윤범의 사진들을 발견한 뒤, 수민의 휴대폰 사진첩에 남겨져 있던 마지막 사진의 배경과 주란의 집이 같은 장소임을 알아차렸다. 이어 수민이 그곳에서 살해당했음을 눈치챈 상은이 주란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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