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호커 문화’ 파고든 이마트24 “3호점 오픈, 5년내 300개점 목표”
이마트24는 지난 4일 싱가포르 퀸즈타운역 인근 ‘스카이 레지던스@도슨’ 아파트 상가 내 3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거지역 상가 내부에 매장을 낸 것은 여러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호커’ 문화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싱가포르 전역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호커센터’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며, 이 문화는 202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이런 현지 문화를 고려해 해당 매장을 식음료 전문 편의점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영업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푸드 카운터와 즉석 라면 조리 공간으로 꾸미는 동시에 K푸드로 식음료 구색을 갖췄다. 한국형 떡볶이, 컵밥, 닭강정 등 즉석 먹거리와 한국형 김밥, 반찬을 앞세우고,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 즉석 섭취가 가능한 도시락 6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 자체 브랜드인 ‘아임e’ 상품 등을 포함해 해당 매장 상품 중 60% 이상을 한국형 차별화 상품으로 채웠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 ‘주롱포인트몰’ 1층에 위치한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에는 하루 평균 700~800명의 고객이 한국형 즉석조리 식품과 ‘아임e’ 간식류를 즐긴다”며 “현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마트24 싱가포르 1, 2호점의 매출은 개점 당시 예상했던 매출액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향후 싱가포르 내 다양한 지역과 상권에 지속적으로 출점해 5년 내 30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후, 이달 초 38개점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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