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지는 마약사범들… 10명 중 6명은 30대 아래였다

김동희 기자 2023. 7.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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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사범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1만 8395명으로, 5년 새 45.8% 증가했다.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8년 5257명에서 지난해 1만 988명으로 109% 급증했다.

총 마약류 사범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1.7%에서 59.8%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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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약류 사범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1만 8395명으로, 5년 새 45.8% 증가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948명에서 2573명으로 171.4% 뛰었다.

마약류 사범은 점차 저연령화되는 추세다.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8년 5257명에서 지난해 1만 988명으로 109% 급증했다. 총 마약류 사범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1.7%에서 59.8%로 커졌다.

가장 많이 이용한 마약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총 1만 2035명(65.4%)이었다. 대마 3809명(20.7%), 양귀비와 코카인 등 2551명(13.9%)도 적발됐다.

같은 기간 압수된 마약량은 804.5㎏로, 2018년(415㎏)과 비교해 93.9% 폭증했다. 필로폰 등 향정이 616.2㎏로 전체 압수량의 76.6%를 차지했다.

마약류는 주로 다크웹 등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에 마약류 판매광고를 게시하고 구매자로부터 가상화폐로 대금을 받은 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매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밀수사범은 2018년 521명에서 지난해 1392명으로 167% 늘었다. 마약류 밀수사범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였다.

검찰은 "해외 유관기관과 공조 수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요 마약류 수출국에 마약전담 수사관을 파견해 국내로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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