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이달 한중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오염수 방류 이해 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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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일본 외무상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맞춰,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하기 위해 조정하고 있다고 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공표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포괄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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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일본 외무상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맞춰,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하기 위해 조정하고 있다고 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공표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포괄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야시 외무상은 주변국인 한국의 박진 외교장관,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IAEA 보고서를 근거로 방류 계획을 정중히 설명할 계획이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목적이 있다.
특히 우장하오(呉江浩) 주일 중국대사는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IAEA에 대해서도 "IAEA는 원자력의 안전과 평화이용을 촉진하는 국제기구다. 핵 오염수가 해양 환경, 생물 건강에 끼치는 장기적 영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기구가 아니다"라고 비판에 나섰다.
그러자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발신하고 있다. 과학적 견지에 근거한 논의를 하도록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불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박 외교장관, 친 외교부장과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국 인터넷 매체들도 일본이 IAEA에 정치자금 내고 보고서 내용을 수정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오염수에 대한 가짜정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외무성 대변인인 오노 히카리코(小野日子)는 "무책임한 가짜정보에는 강력하게 반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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