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박은선 등 출격… 벨 감독 “결과와 행동으로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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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과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해 다음 달 20일까지 9개 도시(10개 경기장)에서 32일간 진행된다.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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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조소현 등 3번째 출전
김정미, 38세 9개월로 최고령
혼혈 페어,16세 1개월 최연소
벨 “1차전 콜롬비아 잡겠다”
파주=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우리는 결과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우리는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를 매일 훈련을 통해 확인했다. 모두 잘해줘 명단을 추리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우리 스쿼드는 경험 있는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해 다음 달 20일까지 9개 도시(10개 경기장)에서 32일간 진행된다.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통산 4번째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역대 2번째이자 최고 성적인 16강행을 겨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은 2위 독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 30일 오후 1시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 7월 3일 오후 7시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남은 경기를 헤쳐나갈 계획”이라며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비전과 목표를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과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콜롬비아는 피지컬이 좋고 적극적인 팀”이라며 “평가전을 통해 확인한 것을 전술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호주로 출국하며 16일 한 차례 더 평가전(상대 미정)을 치를 계획이다.
23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007년생 케이시 페어(PDA)다. 16세 1개월인 페어는 2003 미국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은선(서울시청·당시 16세 9개월)을 제치고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다. 미국 명문 유소년 팀 PDA 소속으로 같은 연령대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이 뛰어나다. 복수국적자로, 지난해엔 15세 이하 미국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벨 감독은 “(페어는) 피지컬이 좋고 양발을 사용한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 이 명단에 들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페어는) 월드컵에 승객으로 가는 게 아니다. 즉시 전력감이다”라고 칭찬했다. 골키퍼 김정미는 38세 9개월로 한국 역대 최고령 여자월드컵 출전 선수로 등록됐다. 남자까지 범위를 넓히면 1954 스위스월드컵에 참가했던 박규정(39세 2개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정미는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지소연(수원 FC),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박은선 등과 함께 3번째 여자월드컵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GK=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류지수(서울시청)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 FC), 이영주(마드리드 CFF) △MF=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 FC),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천가람(KSPO), 배예빈(위덕대)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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