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한때 구글 라이벌’ 야후... “재상장 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포털사이트 1위를 기록했던 '야후'가 재상장을 계획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자리를 내준 야후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포털사이트 1위를 기록했던 ‘야후’가 재상장을 계획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자리를 내준 야후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짐 랜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야후가 다시 두각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며 “야후는 재정적으로 준비가 돼 있고, 훌륭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으며 수익성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 1994년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과 대학원생이었던 제리 양이 데이비드 파일로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야후는 설립 2년 후인 1996년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2003년 구글에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미국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검색 엔진으로 쓰였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야후의 전성기도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정보통신(IT) 기업이 덩치를 키웠고 이들 기업에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08년 47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했고 결국 2017년 미국 최대 이동통인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되면서 상장 폐지됐다. 이후 야후는 재매각됐다. 버라이즌은 2021년 9월, 야후 포털 사이트를 사모펀드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를 받고 되팔았다.
랜존 CEO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야후를 인수한 이후 취임했다. 랜존 CEO는 “야후는 트래픽 기준으로 전 세계 검색 엔진 중 상위 5위 안”이라며 “야후는 과거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트래픽이 많은 만큼 앞으로 최고의 날을 맞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야후는 향후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야후는 지난 4월 스포츠 베팅 앱 ‘와그르(Wagr)’를 인수하기도 했다. 랜존 CEO는 “우리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모든 업종에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