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에 차로 학교 데려다주다…빗길 교통사고로 父子 숨져

박아영 2023. 7.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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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A씨(49)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충격으로 불이 났다.

목격자는 연기로 가득 찬 차량에서 쓰러져있던 운전자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아들 B군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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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전북 남원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A씨(49)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충격으로 불이 났다.

당시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연기로 가득 찬 차량에서 쓰러져있던 운전자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차량에 큰불이 붙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한 뒤 뒷좌석에서 숨져있는 아들 B군(17)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로,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아들 B군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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