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이닝 5실점 뭇매…6회 연타석 홈런 허용 → 손가락 물집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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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방문 경기에 3번·선발투수로 출전했다.
5실점은 올 시즌 오타니의 최다실점 타이다.
오타니는 6회 초 이날 3번째 타석을 마지막으로 강판 후 지명타자로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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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방문 경기에 3번·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시즌 8승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5이닝 7피안타(2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 특히 1-2로 뒤진 6회 말 무사 1루에서 젠더 보가츠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다음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1점 홈런)에게도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후속 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1구를 던진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강판 이유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물집.
5실점은 올 시즌 오타니의 최다실점 타이다. 이로써 투타니의 시즌성적은 7승4패 평균자책점 3.32가 됐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오타니는 6회 초 이날 3번째 타석을 마지막으로 강판 후 지명타자로 뛰지 않았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8-5 승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와의 한일 빅리거 맞대결에선 3타수 1안타로 판정승, 2-1로 앞선 5회 말 무사 2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오타니의 시속 153km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후안 소토의 삼진 아웃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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