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혼혈' 케이시 파격 발탁 이유, 콜린 벨 감독 "몸소 보여줬다... 피지컬+양발+학습 능력 좋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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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1)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페어(16·PDA)를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인 16살의 케이시 페어도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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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5일 발표했다.
벨 감독은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분석했다. 명단을 정하는 과정은 어려웠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며 "손화연이 소집 초반에 아파서 훈련을 며칠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스쿼드는 에너지와 밸런스가 좋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쟁은 계속된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박은선(서울시청)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인 16살의 케이시 페어도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멤버로 일단 호주까지 동행해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 독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격전지 호주로 출국한다.
- 케이시 선발 배경은.
▶ 케이시는 좋은 피지컬을 갖췄고 양발을 잘 쓰고 마무리, 학습 능력도 좋다. 대표팀에 자신의 자리가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케이시를 미디어로부터 2주간 거리를 두게 했다. 갖춘 것에 스스로 집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케이시는 잘 적응하고 있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케이시는) 명단에 든 다른 선수들처럼 당장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 자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실험을 할 시간이 아니다. 케이시와 마찬가지로 천가람,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경쟁 구도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민아가 부상 후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실점 감각 때문에 제외했는지.
▶ 이민아는 지난해 12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소속 팀 훈련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이영주의 경우 부상 후 팀 훈련에 복귀해 소집 전 고강도 훈련을 수행하며 가까이에서 파악했다. 하지만 이민아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이민아는 훈련에서 부상으로 낙마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말 중요한 선수이기에 너무나 안타깝다.
▶ 나는 항상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한다. 내부적으로 목표와 비전은 물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콜롬비아다. 이 자리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정확히 말하는 것보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콜롬비아에 승리해야 하고 해낼 수 있다.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 선수들도 이 부분에 집중했으면 한다. 첫 경기 후 계속 한 걸음씩 헤쳐 가겠다.
- 호주 출국 후 일정은.
▶ 현지 도착 후 하루 쉬고 12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16일에는 타 국가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아이티전과 평가전을 함께 분석해 보완점을 찾겠다.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좋은 콜롬비아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점은.
▶ 이번 월드컵은 규모가 가장 크고 모든 경기 티켓이 거의 다 필린 것으로 알고 있다. 우승 전력 팀이 6~8개가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
■ 맷 로스 수석코치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우리가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경험있는 선수와 어린 선수들이 잘 조화가 됐다. 기대가 크다.
■ 박윤정 코치
우리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게 돼 영광이다.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
■ 정유석 골키퍼 코치
두 번째 월드컵 참가다. 두 번째인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했고 지금도 준비는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잘 준비해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 정현규 피지컬 코치
개인적으로 첫 월드컵 참가다. 선수들이 콜린 벨 감독 밑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내는 것을 봤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이 이어지고 즐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정상권 비디오 분석관
2019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선수들이 4년 동안 열심히 했고 성장도 이뤘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파주=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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