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레스’, SF·논타깃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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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가 기존 주류 모바일 MMORPG 문법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로 주목된다.
SF 세계관과 논타깃팅 전투가 대표적이다.
실제 최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아레스'의 특징은 논타깃팅 기반의 전투다.
논타깃팅 전투는 국내 모바일 기반 MMORPG 대다수가 채택한 타깃팅 기반 전투와 달리 공격 대상이 지정되지 않아 액션 게임처럼 눈으로 보고 피하고 공격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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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아레스’는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이끄는 세컨드다이브의 신작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특유의 액션성이 호평을 얻으며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달성한바 있다. ‘아레스’ 역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경험을 살려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최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아레스’의 특징은 논타깃팅 기반의 전투다. 논타깃팅 전투는 국내 모바일 기반 MMORPG 대다수가 채택한 타깃팅 기반 전투와 달리 공격 대상이 지정되지 않아 액션 게임처럼 눈으로 보고 피하고 공격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가령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화살이나 총알을 보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논타깃팅 전투 구조다.
반면 타깃팅 게임은 공격 대상이 지정돼 대부분 화살이나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 공격이 적중한다. 적이 휘두른 칼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도 공격이 발동된 이후에는 적중된 것으로 판정하는 것이 대다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광역 공격의 경우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거나 회피확률 등의 능력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아레스’는 이런 타깃팅 기반 게임과는 전투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셈이다.
이같은 액션성을 뒷받침하는 것 중 하나는 회피기의 존재다. 회피기는 빠르게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상대의 측면 또는 후면 등으로 위치를 옮길 수 있는 기술이다. 액션 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국산 MMORPG에서는 흔치 않은 편이다. 이런 회피기는 존재만으로도 액션성이 강화되고 전투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패드는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상대의 공격을 보고 피하는 액션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편이다.
여기에 반승철 대표에 따르면 대공포를 조작해 적을 상대하거나 적을 쫓으며 전투하는 추격전 등 액션성이 강조된 전투 요소도 구현했다고 한다.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핵앤슬래시 전투의 재미와 콘솔게임의 느낌을 살렸다는 것이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의 설명이다.
기존 국산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SF 세계관을 채택한 것도 차별점이다. ‘아레스’는 대부분의 MMORPG가 채택한 서양 중세풍 세계관이나 무협 및 동양 판타지가 아닌 근미래의 지구와 태양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기 다른 역할과 기술이 부여된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슈트’는 듀얼 블레이드와 리볼버를 사용하는 ‘헌터’, 해머와 방패의 ‘워로드’, 스태프와 마검으로 마법 공격을 가하는 ‘워락’, 헤비 건틀렛과 런처를 착용하는 ‘엔지니어’ 등 4종으로 구분된다. 이중 3종의 슈트를 조합해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이와관련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는 미래 우주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MMORPG”라며 “2023년 MMORPG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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